경제

유럽 금리인하에 트레이더 ‘베팅 축소’ 한국언론 ‘9월 미국 인하’

김종찬안보 2024. 6. 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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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rs ‘reduce bets’ due to EU interest rate cut Korean media reports ‘US rate cut in September’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를 주목하고 있고, 한국 언론들은 추가 미국 금리인하보도 남용으로 베팅 유도를 시작했다.

트레이더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축소했고 9월과 12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균등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도이체방크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월은 성명에서 "중앙은행이 서둘러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6일 밝혔다.

매일경제<미국 고용까지 냉각신호 9월 금리 인하론 탄력> 제목으로 6일 보도했다.

AP<ECB가 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삭감은 제한적일 수 있다> 제목으로 보도했다.

ECB55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하 단행에 대해 관리들은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편으로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는 경제에 과도한 피해를 입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적시에 금리를 인하하기를 원하나, 다른 한편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되살아날 수 있는 너무 빠른 정책 완화를 원하지 않는다NYT가 진단했다.

미 노동부는 7일 비농업 일자리 증가가 5월에 전월 대비 272천명으로 발표했고, 다우존스의 전망치 19만명보다 큰 폭 상승에 주식 시장 선물이 하락세가 되고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CNBC는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출연해 "7월 금리 인하에 대해 문을 닫았다""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 가능성이 거의 없다" 등의 진단을 이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더 끈적끈적해 진 미국을 주시하며, 유럽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경고인지 여부에 궁금증이 커졌지만 한국은 언론이 앞서 투자 유인에 집중했다.

NYT연준이 기다리는 동안 ECB가 금리를 얼마나 인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의 글로벌 역할로 인해 미국과 다른 국가의 금융 여건을 계속 긴축시킬 것이며, 이는 다시 유로화를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NYT 진단은 “5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인플레이션 급등을 막기 위한 공격적인 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공격 약화로 표현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자 관리들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모두에 적용되는 세 가지 주요 금리를 0.25%p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4%에서 3.75%로 인하했고 이는 지난 9월부터 기준금리가 정해진 은행 26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6일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통화정책 제약의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통화정책으로 인해 자금 조달 여건이 제약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수요를 약화시키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잘 유지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G7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를 5일 인하했고 스위스와 스웨덴의 중앙은행도 최근 금리를 인하했다.

NYT미국에서는 완화 정책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리들은 최근의 완고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끝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를 기다리고 있다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금리 인하의 문을 열었으며, 일부 관리들은 금리 인하가 올 여름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예상보다 강했다. 특히 완고한 서비스업 인플레이션은 5월에 4.1%로 전월의 3.7%에서 오히려 상승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임금 상승률은 상승하고 있다""올해 내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통화정책으로 인해 자금 조달 여건이 제약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수요를 약화시키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잘 유지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유럽의 벤치마크 주가지수는 6일 금리 인하가 발표되기 전에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막상 중앙은행이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NYT중앙은행은 여전히 강력한 물가 압력의 징후가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2% 목표치상회할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내년 전체 물가상승률은 평균 2.2%3개월 전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P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으나 중앙은행가들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이제 문제는 연준, ECB 및 기타 기관들의 향후 금리 인하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빨리, 얼마나 깊숙이 이루어질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추가 확인을 기다리는 동안 718일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변동 없이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말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