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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정치생명 백악관의 기자 질문과 대변인 '싸움’

김종찬안보 2024. 7. 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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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Biden’s political life White House’s ‘reporter questions and spokesperson fight’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정치생명이 백악관의 기자 질문과 대변인 싸움으로 압축됐다.

백악관 기자회견장은 8일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이 대통령의 건강과 파킨슨병 의사의 백악관 방문이 대통령에 관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반복적으로 회피하고 대답에서 축소를 시도하며 고함으로 변질됐다.

대변인은 기자들의 질의에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보안상의 이유"를 응대하자, 기자들은 백악관이 이미 방문자의 신경외과 전문의 실명을 공개하고 방문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변인이 그 의사는 어느 정도의 사생활"을 보장받을 자격이 있다고 대답한 것에 대해 고함으로 맞섰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방문기록을 근거로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 센터의 신경과 전문의이자 운동 장애를 전문으로 하는 케빈 카나드 박사가 공식 방문자 기록에서 8개월 동안 백악관을 8번 방문했다고 앞서 8일 일찍 보도했고 이날 기자회견장의 충돌을 대화록으로 공개했다.

이에 8일 오후 940분 백악관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성명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연례 신체검사 외에 신경과 의사를 본 적이 없다"며 캐너드 박사의 방문 대부분이 백악관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표현했다.

이날 오후 백악관 일일 브리핑에서 장-피에르 대변인은 출입 기자들이 이 기록을 보도한 이후에도 캐너드 박사에 대해 질의했을 때 대변인은 그의 백악관 방문을 인정하지 않았고 기자들과 직접 충돌했다.

대변인이 거부 사유는 "보안상의 이유""사생활 보장권이었다.

이에 CBS 뉴스의 백악관 특파원 에드 오키프가 대변인에게 "당신은 아주 기본적이고 직접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대변인은 이에 "나는 그가 신경과 의사를 세 번 만났다고 말하고 있다""그게 내가 너와 나누는 거야. 그래서 그는 신체검사를 받을 때마다 신경과 의사를 만나야 했다. 이것이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고 말했다.

CBS 기자는 이에 "아뇨, 그렇지 않다."고 말했고, 대변인은 "아뇨, 그렇다. 그렇죠."고 응대했다.

기자가 다시 물었다. "케빈 캐너드 박사가 백악관에 온 것은 특별히 대통령의 상태 때문이었는가?"

대변인은 이에 "보안상의 이유로 이름을 공유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우리는 이름을 공유할 수 없다""피부과 전문의부터 신경과 전문의까지 전문의의 이름을 광범위하게 공유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브리핑룸에 있던 몇몇 기자들은 장-피에르 대변인이 대통령의 건강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자들과의 대화가 있은 지 몇 분 후, -피에르 대변인은 그 방에 있던 기자들에게 자신이 심문을 받는 방식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서 "우리는 그 당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며 앞서의 질문에 대해 "정말, 정말 불공평하다. 나는 이 브리핑의 시작에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해 불쾌감을 느낀다.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후 대변인 "인신공격옳지 않다"나는 여기서 매우, 매우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악관 브리핑룸은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참담한 장면의 토론 이후 정치 생명이 걸린 싸움판으로 바뀌었고, NYT며칠 동안 브리핑룸의 분위기는 더욱 긴장되어 있다고 전했다.

AP는 "내부 드라마. 누수. 두 번째 추측. 조 바이든의 처참한 토론 퍼포먼스 이후 소용돌이치는 압력과 혼돈은 지금까지 규율과 충성심으로 특징지어졌던 백악관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난 3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대부분 절제되고 안정된 작전을 펼쳤으며, 정책을 과시하고 궁궐의 음모를 피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보좌관들은 일반적으로 상사나 직업에 대한 비판을 대중의 눈에 띄지 않게 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