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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바이든 핵협상 파기 ‘암살’ 이란핵 ‘단기 생산’

김종찬안보 2024. 8. 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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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el Iran-Biden Nuclear Deal Breakdown ‘Assassination’ Iran Nuclear ‘Short-term Production’

이란에 최대 굴욕을 안겨 준 이스라엘 정보요원들에 의한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암살이 이란 핵무기 개발 전환 가능성으로 바이든 민주당의 외교 정책 실책 파기를 보이며 단기간 생산에 접근했다.

바이든 체제와 이란의 핵 회담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시점에서 터진 테헤란에서의 하마스 지도자 암살은 네타냐후 체제의  민주당과 이란 협상체제 파기로 보인다.

미국 관리들은 과잉 반응 가능성에서 이란 핵무기 자체 개발로 급선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타임스는 가장 위험한 행동은 핵무기를 위한 연료 개발에서 무기 자체 개발로 선을 넘는 것이라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앞서 719일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핵무기를 위한 핵분열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능력 갖추는 데 적어도 1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1-2주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이날 같은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확실히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움직이겠다는 결정을 본 적이 없다"면서 "만약 그들이 그 길로 가기 시작한다면, 그들은 미국과의 진짜 문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고, 31일 이스라엘 주도로 보이는 이란 수도에서의 하마스 지도자 폭격 암살이 나왔다.

블링컨 장관은 당시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좋은 곳이 아니다"고 말했고, 블링컨 장관과 설리번 안보보좌관 양자 모두 폭탄 제조를 추진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을 아직 못했다면서도 이란 지도자들 사이에서 그 가능성에 대한 대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NYT가 밝혔다.

NYT복수에 대한 유혹은 명백하다. 하니예 암살이 이스라엘 정보요원들에 의해 조작되었다고 가정할 때(인정도 부인도 않았다) 이번 공격은 단순히 하마스 고위 지도자에 대한 공격 이상의 목적으로 계획됐다그것은 이란 정부에 대한 굴욕이었으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안 기구에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를 상기시켜주는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31일 밝혔다.

NYT621전 세계가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이란은 여러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갔고, 최근 몇 주 동안 벙커를 파괴하는 폭탄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깊이 파묻힌 시설 안에서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속도를 극적으로 높였다“12명의 미국 유럽 이란 이스라엘 관리들과 외부 전문가들 인터뷰 결과는 급증의 누적 영향으로 이란이 문턱핵보유국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면서, 무기 제조의 선까지 밟지 않고 걸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6월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 오스틴 국방장관, 윌리엄 J. 번스 CIA 국장과의 연쇄 회담에서 이란의 핵 급증을 거론했다고 회담에 정통한 사람들이 NYT에 밝혔다.

이란 핵협상은 바이든과 트럼프 진영 간에 충돌의 핵심이었고 이번 대선에 쟁점이 됐다.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가 성사된 2013년에 오바마 대통령 체제에서 국무부 고위 관리였던 번스 국장과 바이든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이던 제이크 설리번이 이란에 파견돼 새로 선출된 이란 대통령 하산 로하니와의 협상했다.

번스 국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에 다시 이란 핵협상에 섰고 트럼프 체제는 2017년 당선 즉시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하고 이란 제재를 재부과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당시 제제로 이란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혔고, 이란이 새로운 협상을 구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측의 예측은 실제로 오류가 됐으나 이스라엘이 나서며 이란과 바이든 체제 협상을 흔들었다.

민주당의 오바마 체제가 만든 협정은 이란의 팽창하는 능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핵심으로, 수십억 달러의 제재 완화를 받는 대가로 이란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6개월 합의를 유럽연합과 같이 이끌어냈으나 트럼프의 제재 복귀로 협정은 파기됐다.

오바마와 이란의 핵 협정 결과로 이란 핵연료의 97% 가량이 러시아로 수출됐으며, 당시 러시아는 미국, 유럽연합,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과 함께 이란의 무기 획득을 막기 위해 미국과 공동 노력자였다.

당시 협상은 이란이 핵발전용으로 주요 농축 시설을 계속 보유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미국과 유럽의 해체 요구를 거부하면서 포도우의 지하 시설에 비핵 물질 방적 상태를 그대로 보존했다가 트럼프 체제에서 협정 전면 파기에 의해 나탄츠 시설까지 비공개로 복원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에 협상파 새 대통령 취임식을 겨냥한 이번 암살로 핵 파기목표를 국제 무대에 올렸다.

네탸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강경보수의 트럼프 제제 복원에서 민주당 바이든 체제의 '외교 우선'을 무력화하고 전쟁 위기로 미국 대선 지원 시도를 보인다.

오바마 체제에서 2015714일 이란이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P5+1)'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체결했고 트럼프 체제는 20185월 파기했고 바이든은 복원 공약으로 2022년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