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미국 유도탄 헤즈볼라 폭살 NYT '미국 지위 상실‘ WSJ '헤즈볼라 오판’

김종찬안보 2024. 9. 30. 14:31
728x90

US guided missile kills Hezbollah, NYT 'loses US status', WSJ 'miscalculation of Hezbollah'

미국 대선과 분열된 중동 국가들을 노린 이스라엘의 강공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 보수지 월스트리트저널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이란에 대해 오판 결과라고 진단했고, 진보적인 뉴욕타임스가 세계 최대 강대국이 중동 전쟁을 막을 수 없는 이유기사를 각각 내놨다.

미국 상원의 군사위원장인 민주당 의원은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제거 위해 사용된 2,000파운드짜리 폭탄은 마크 84 시리즈 폭탄이다"NBC29일 공개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얕잡아 본 반면 자신들을 지원해주고 있는 이란의 힘을 과신한 나스랄라의 전략적 오판으로 인해 최근의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29일 분석했다.

중동 상황에 대해 NYT미국이 밀어붙이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중단과 시작’(STOP-AND-START) 협상 전략이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돌파구 마련 직전이란 거듭 묘사에도 실패로 돌아갔다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적인 전쟁을 막으려는 서방의 시도는 재앙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오랜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살해 이후 그 성공 가능성은 매우 불확실해 보인다미국과 서방의 억제 불능으로 분석했다.

WSJ하마스의 지난해 107일 공격에 당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언젠가 있을 전쟁에 대비해 더 경계하면서 생긴 허점을 통해 교훈을 얻었고 이번 달에 잇따른 공습과 헤즈볼라 침투를 통해 정보기관이 명성을 되찾았다면서 레바논 정치문제 전문가 마이클 영이 헤즈볼라가 타격을 입은 것을 레바논 일부에서 환영하고 있는 등 점차 고립되고 있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미국은 오랜 세월 동안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모두에게 건설적 압력을 가할 유일한 국가에서 1994년 이스라엘과 요르단 간의 평화 설계자였고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해방기구(FAO) 의장이 백악관에서 악수를 나눴지만, 이후 세계와 이스라엘과 그의 적들은 변화했다.

미국 능력 약화에 대해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인질 납치에 대한 이스라엘의 압도적 군사력 대응에 대해 NYT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가벼운 질책에 그쳤고, 150억 달러 군사 원조로 이스라엘과 워싱턴이 무기 지원을 중단은 고사하고 결코 끊겠다고 위협하지 않을 것에 서명했다.

미국과 수십 년 동안 적인 이란은 헤즈볼라로 대리체제를 구축했고, 미국은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며 미국 외교의 밖으로 밀어냈고, 다른 강대국들은 하마스외 이스라엘 유혈 사태 확산에서 방관자가 됐다.

중국은 이란산 석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약화시킬 주요 후원자이지만평화주의자포장이외에 별로 관심이 없다.

러시아는 이미 트럼프 체제에서 미국 대선 직전 개입 시비를 치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란에 국방 기술과 드론을 의존하고 있어 미국이 중동의 수렁에 빠뜨릴 기회로 보고 방관자가 됐다.

중동 강대국인 이란은 전면전으로 이스라엘과 군사적 대결할 만큼 팔레스타인과의 대의가 충분하지 않고 전면전의 대가가 자칫하면 이슬람 공화국의 종말이 될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이다.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엄청난 유입 사태에 빠질 것을 두려워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으로 안정화를 전면전을 통한 이스라엘과 대결에 부담감으로 회피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운명에 대해 NYT“107일 공격을 초래한 군사적 정보적 실패에 공식적 질책을 회피가 전쟁 연장에 관심이 있다네타냐후에게 제기된 사기와 부패 혐의에 직면하지 않으려는 그의 시도가 외교적 노력을 어렵게 만들고, 트럼프 대통령은 115일까지 거의 또는 전혀 내놓지 않겠다는 기다림의 게임을 하고 있고, 대통령 선거의 그 시점에는 네탸냐후가 강력한 동맹으로 여기는 트럼프가 당선될 수도 있다고 전쟁 확전의 배경을 진단했다.

영국의 보수적 전략집단인 채텀하우스 리나 카티브 연구원은 헤즈볼라가 앞으로도 레바논에서 정치적, 군사적으로 살아남겠지만 그 지위와 평판은 지난 10일간의 굴욕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헤즈볼라의 종말의 시작이라고 워싱턴포스트에 29일 밝혔다.미국의 중동연구소 피라스 막사드 선임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역량과 침투 수준은 모든 사람의 기대를 넘어섰다헤즈볼라가 가까운 미래에 이스라엘과 중대한 대립을 지휘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밝혔다.워싱턴포스트는 중동은 이란과 미국까지 끌어들이는 전면전 가능성과 헤즈볼라 붕괴 가능성 사이에서 양날의 칼날 위에 있는 미묘한 균형점 위에 있다고 밝혔다.

미 상원 군사항공국 소위원장 마크 켈리(Mark Kelly) 상원의원(민주당)29NBC 인터뷰에서 "나스랄라 제거에 사용된 2,000파운드짜리 마크 84 시리즈 폭탄 사용했다""우리는 유도탄(JDAM)이 더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보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무기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의 합동 직격탄(Joint Direct Attack Munitions)’ 헤즈볼라 지도부 공격에 사용을 공식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뉴욕 방문 중에 지도부 폭격을 승인했고, “미국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차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