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사건

트럼프 언론전쟁 3탄 CBS 공격 소유주 ‘소송 합의’ FCC 개입

김종찬안보 2025. 1. 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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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s Media War Part 3: CBS Attack Owners 'Lawsuit Settlement'  FCC Intervention

트럼프 체제가 언론전쟁 3탄으로 공격한 CBS에 대해 사주가 소송 합의에 이르며 연방통신위원회(FCC) 개입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60인터뷰를 편집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전 CBS100억 달러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당선 이후 임명한 브렌든 카(Brendan Carr)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CBS 뉴스에 해리스 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 편집에 대해 조사를 시도하면서 CBS 언론사주인 파라마운트 상속녀인 딸이 트럼프 체제와 타협에 들어갔다.

타협 진행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파라마운트 대표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합의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회담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가 전했다파라마운트의 지배 주주인 샤리 레드스톤(Shari Redstone)의 생각을 잘 아는 두 사람에 따르면 합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30일 밝혔다.

언론사주가 트런프 체제에서 언론 압박용 소송에서 거액 합의한 사건은 ABC와 메타 두 개 회사이며 합의금은 각각 1500만 달라와 2500만 달러이다.

ABC 뉴스는 트럼프가 뉴욕에서 열린 민사 재판에서 "강간 혐의"를 인정받았다고 잘못 말한 방송사와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반면 트럼프의 소송은 트럼프가 성적 상대 여성에 대해 성적 학대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혔고, 사주가 트럼프 당선 이후 합의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앞서 29일 트럼프의 계정을 2021년 정지 시킨 것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 차단에 대한 트럼프가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500만 달러의 합의로 밝혔다.

메타 소유주인 저커버그는 이날 메타의 분기 실적 발표의 투자자들에 대한 통화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을 지원하고 우리의 가치를 수호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정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 말해 합의를 발표했다.

ABC는 지난해 1214일 트럼프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NYT는 이날 이 합의는 주요 언론사로서는 상당한 양보였으며, 언론사를 상대로 한 이전의 소송 노력이 종종 패배로 끝났던 언론을 비난하는 정치인으로서는 드문 승리였다이번 결과는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를 상대로 한 소송 등에서 자주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패소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인 승리라고 밝혔다.

NYT는 이어 공개된 합의 조건에 따라 ABC 뉴스는 1,500만 달러를 트럼프의 미래 대통령 재단과 박물관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 방송사와 스타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George Stephanopoulos)도 지난 3월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한 발언을 후회한다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소유한 ABC 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NYT는 이번에 합의로 진행하고 있는 CBS 소유주 레드스톤에 대해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이 후원하고 그의 아들 데이비드(David)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스카이댄스(Skydance)와의 거래를 통해 레드스톤의 아버지인 섬너 레드스톤(Sumner Redstone) 세운 미디어 제국인 파라마운트(Paramount)를 매각하여 수십억 달러를 청산할 예정이라면서 이제 트럼프는 백악관으로 돌아왔고, CBS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의 많은 임원들은 소송을 해결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회사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막거나 지연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여러 사람들이 전했다합병을 위한 트럼프체제와 합의로 밝혔다.

소송의 중심에 선 지난해 10월 방영된 '60' 인터뷰에서 CBS 특파원 빌 휘태커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중동 분쟁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CBS의 일요일 아침 프로그램인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서 방영된 인터뷰 예고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다음 날 저녁 '60'에서 방송된 인터뷰 버전에서 했던 것과는 다른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트럼프 진영은 '60 Minutes'이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지지를 높이기 위해 해리스 부통령의 말을 보다 일관성 있는 인용구로 골라 황금 시간대 방송을 진행했다고 비난했다. CBS 뉴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휘태커 의원의 질문에 대해 한 차례 장문의 답변을 내놓았으며, 방송은 시간 제약으로 인해 해리스 부통령의 답변 중 다른 부분을 황금 시간대에 방송하는 표준 저널리즘 관행을 따랐다고 대응했다.

CBS 뉴스는 당시인 지난해 10월 성명에서 "해리스 인터뷰에서 답변은 조작되지 않았다. 어떤 부분도 숨기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송에 대해 "전혀 가치가 없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시 민사 소송은 교묘하게 텍사스법에 의거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마케팅하는 것과 같은 것에서 기만적인 무역 행위를 금지하는 주법의 해석에 의존했다.

당시 소송에 대해 NYT이 소송에 대한 다른 반대 의견 중에서도, CBS 변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근거는 기껏해야 미약하다고 지적했다소송의 가치와 상관없이, 트럼프 행정부는 지렛대를 휘두르며 파라마운트는 방송 라이선스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카이댄스와의 합병 계획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축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체제는 FCC 의장에 지명된 브렌든 카(Brendan Carr)는 즉각 CBS 뉴스에 해리스 부통령과의 인터뷰에 대해 편집하지 않은 녹취록 넘겨줄 것으로 접근했고, CBS 뉴스룸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송 변호인단의 요구한 녹취록 공개편성권 침해라고 거부했다.

미국에서 인기 프로인 뉴스쇼 ‘60을 트럼프 진영과 지속해 충돌했다.

NYT트럼프 대통령의 뉴스 미디어에 대한 악마화는 그의 정치적 부상의 핵심이며, 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텔레비전 뉴스 쇼인 ‘60 Minutes’과 반복적으로 충돌했고 그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이 프로그램의 인터뷰를 거절했다“2020, 트럼프 전 대통령은 레슬리 스탈의 질문에 짜증을 내며 인터뷰를 중단했으며, 이 인터뷰는 인터뷰의 장면을 필터링하지 않고 온라인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CBS는 진행자인 레드스톤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고, 레드스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처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한 국무부 관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에 대해 CBS 경영진과 충돌했고,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다음날 경연진은 CBS 뉴스에서 이례적으로 프로듀서로 오래 일해 온 수잔 지린스키(Susan Zirinsky)를 저널리즘 기준과 관행을 감독하는 임시 편집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