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요구해 온 모더나의 위탁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 협상이 무산되며 백신허브 전략에 허점이 드러났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은 17일 모더나사 방문 협상에서 삼성바이오 위탁생산 9월 완제품 국내 공급 요청 결과로 “완제품 생산하기까지 품질검사라든지 여러 허가 과정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9월 생산 불가능’으로 답변했다. 권덕철 복지장관은 앞서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말부터 모더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완제품 시생산을 기획하고 있다”고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으로 정부청사에서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9일 모더나의 ‘8월 공급분 절반 축소’ 통고를 질병청에서 밝히고 모더나사에 ‘협상단 긴급 파견’을 대응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