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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군중충돌 관료집단 15개국 시민 사망’ 국제재난

김종찬안보 2022. 11. 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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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s 'crowd clash bureaucracy kills citizens in 15 countries' international disaster

 

블룸버그통신이 이태원 참사를 군중충돌‘15개국 시민 사망기사를 별도로 낸데 이어 관료집단이 젊은이 기대 저버리고 상상할 수 없는 규모 피해논평을 잇따라 내며 국제 재난 사건이 됐다.

한국 정부는 미국 일본 러시아 이란 베트남 등 희생자 국가 한국대사관에 현장 조사에의 참관을 요청하지 않았고, 정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 외교부는 배제해 외국 국적 희생자들의 거액 피해소송이 예고됐다.

블룸버그는 "핼러윈 군중의 운집에서 150명 이상이 숨진 것, 주로 고등학생이던 300여명이 2014년 세월호 침몰로 숨진 것의 유사성을 찾는 게 어렵지 않다""두 사례 모두 관료집단이 젊은이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피할 수 있던 비극적 사건을 거의 상상할 수 없는 규모로 불렀다"1일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날 논평 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숨진 사고가 발생해 정치적 인화점이 생성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관련해 이번 사안의 민감성을 세월호 참사와 비교했다.

블룸버그는 앞서 30<서울의 치명적인 할로윈 군중 충돌로 15 개국 시민 사망> 기사로 “15개국에서 온 시민들이 타격을 입었고 (중략) 당국은 여전히 젊은 참가자들의 호감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경찰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서울 주재 외국 대사관들은 2019년 이후 한국 수도에서 열린 첫 번째 할로윈 거리 축하 행사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실을 심란한 가족에게 알리느라 바빴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1<서울의 비극은 윤 대통령에게 그가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도록 압력을 가한다> 기사에서 “15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치명적 군중 급증에 대한 한국 대통령 윤석열의 처리는 그가 비평가들에게 그가 이끌 수 있음을 증명하거나 그의 반대자들에게 더 많은 사료를 넘겨 그의 행정부를 무능한 사람으로 덧칠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향후 전망에 대해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은 피하기 쉽지는 않으나 절대 자연재해가 아니므로 피할 능력을 갖추고 피해야 한다""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는 그가 다음에 하는 일에 좌우될지 모른다"고 의문점을 달았다.

한덕수 총리는 외신기자회견에서 사고원인 질의에 "중요 요인은 결국 '군중 관리'"라고 군중 책임1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태원은) 제대로 된 군중 관리가 이뤄지고, 10만명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념 차이가 없고 정치적인 의도가 없다고 하면 그런 위험이 없다고 고려한 "이라고 '군중충돌 위험이 없다고 판단해 경찰 광화문 집회보다 적게 배치'를 밝혔다.

한 총리는 "큰길 두 개를 연결하는 조그만 골목길이 세 가지가 있었는데 왜 그 중간에서는 참사가 일어나고, 양쪽에 있는 유사한 좁은 골목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는지, '상식적 비전문가'가 가지는 궁금증이 있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나 절차에 기반을 둔 판단이 아닌 다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의 사고 수사에 초점을 뒀다.

그는 이어 '주최 측이 없는 행사였다고 과연 방지할 수 없는 참극이었는가' '경찰 책임이 어디까지인가', '초동조치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는가' 질문에 "경찰 조사가 완결되면 투명하고 분명하게 내·외신에 밝힐 것"이라고 경찰 수사 결과에 의존했다.

한국 경찰은 1일 사고 현장 부실 대응에 대해 '자체 감찰'을 밝혀 국제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워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1 이태원 사망자로 총 156명에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출신 26명으로 발표했다.

외교부는 1외국인 사망자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2천만원의 위로금과 최대 1500만원의 장례비용이 지원된다이날 오전 관계부처 협의로 이 내용이 결정됐다. 사망자와 부상자 1명당 외교부 직원들이 11로 배정되어 있어 해당 주한대사관, 유가족과 협의해 필요 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한 총리는 NBC 기자의 '젊은 친구들이 그곳에 가 있던 것이 잘못된 것인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라고 보는가' 질의에 "젊은이들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이후 동시통역 음성 전송이 문제를 일으키자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뭔가요"라며 웃는 얼굴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