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노동위원회 아마존에 ‘비근무자 창고 접근 금지 불법’

김종찬안보 2023. 3. 24. 17:10
728x90

 U.S. Labor Commission rules Amazon 'unlawful for non-workers to access warehouses'

미국 연방노동위원회가 아마존에서 비근무자 창고 접근 금지의 정책을 불법으로 판정했다.

미국 온라인 기업인 아마존은 전통적으로 노동자가 교대 근무 후 15분 이내가 아니면 휴게실을 포함한 창고 내부 잔류를 금지했으나, 이번 노동위원회가 이 정책을 불법으로 판정해 비근무자에게 창고 접근과 휴게실 이용이 가능해졌다.

연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스태튼 아일랜드 창고에서 노동자를 대표해 온 노조가 근무 외 직원의 창고 접근을 제한하는 아마존의 정책이 불법이라고 제소한 사건에 대해 22일 불법으로 판정했다.

연방노동위는 22일 노조에 서면 통보로 지역 사무소가 회사가 지난 여름 노조 활동에 대응하여 접근 규칙을 채택함으로써 법을 위반했다고 결정했으며 이 규칙이 노조 지지자들에 대한 차별적 방식으로 적용됐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아마존 노동조합은 회사의 비근무자 휴게실 창고 접근 금지 정책으로 인해 노동자가 노동조합에 가입하거나 지원하는 것에 대해 동료와 이야기 할 권리를 행사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고, 노동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아마존 대변인 메리 케이트 파라 디스는 회사가 직원 안전과 건물 보안을 보호하기 위해 이 규칙을 채택했다"개인이 특정 원인이나 그룹을 지지하는지 여부와 관련없는 방식으로 규칙을 공정하게 적용했다. 직원들은 회사 건물 외부의 업무 외 공간에 계속 접근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NYT노조 조직자들은 스태튼 아일랜드 창고의 노조 캠페인인 JFK8에서의 선거 승리가 부분적으로 비번 직원이 동료와 이야기하고 휴게실에서 음식과 노조 자료를 배포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그들은 선거 승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여름 그러한 접근을 상실했고 이로 인해 창고에서 다른 노동자들에게 다가가 아마존을 협상 테이블로 가져 오기 위한 압력 캠페인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 졌다고 보도했다.

연방노동위원회는 앞서 노조의 JFK2021 캠페인이 추진력을 얻고 있어 전국적으로 정책 확장을 완화하기 위해 회사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합의에 따라 아마존은 몇 달 후에 더 제한적 정책을 다시 제정할 수 있었지만 노동위원회는 그렇게 한 방식이 차별적이라서 불법이란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