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토부 연합뉴스 ‘교량접속 대안’을 ‘종점 대안’ KDI보고서 조작

김종찬안보 2023. 7. 2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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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 Yonhap News Manipulated ‘Bridge Access Alternative’ as ‘Endpoint Alternative’

국토부와 연합뉴스가 KDI 예타보고서 결론인 교량접속 방안 검토종점 근본 대안으로 조작했다.

국토부가 23일 공개한 예타보고서를 보도한 연합뉴스는 <"양평고속예타서도 '근본적 대안 검토' 필요성 언급"(종합)> 제목으로 원안 노선의 종점부(양서면) 위치가 적절하지 않아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라며 종점 변경 검토 보고서23일 변조했다.

KDI 결론은 보고서는 교량 확장하며 도로를 붙이는 것이 가능할지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곤란한 경우 접속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교량에 접속하는 종점 IC 설계을 지적해 연합이 밝힌 종점 변경과 완전히 다르다.

보고서는 터널 사이 구간을 지나는 교량(중촌교)에 접속 설계에 대해 기술적 검토접속 방안 근본 대안을 지적했고, 연합은 이를 노선 종점 변경 대안으로 변조하고 국토부는 종점 변경이 KDI 예타보고서 결론으로 밝혔다.

연합의 이 기사에서 이렇듯 원안에서 제시된 양서면 종점을 관철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어 이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대안을 검토하게 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며 보도로 변조한 종점 변경 대안에 국토부의 입장을 직접 연결했다.

연합의 기사는 첫 대목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보고서에서도 원안 노선의 종점부(양서면) 위치가 적절하지 않아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으로 나타났다>종점 위치 적절하지 않아KDI 보고서 내용이라 밝혔고, 이는 보고서의 접속 방안 검토를 변조한 내역의 근거가 됐다.

앞서 노컷뉴스는 KDI 보고서에 참여 연구자 인터뷰로 검토 대상 노선이 동북쪽의 춘천행 고속도와 연결을 고려한 것으로 밝혔다.

노컷뉴스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국가 최상위 도로계획 상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와 같은 ''(줄기가 되는 노선)으로 묶인 것으로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17일 밝혔다.

연합은 이어 지난해 10월 원안과 대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 과정·결과 자료도 있다이 자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검토안'(대안)'예타안'(원안)보다 지역균형 발전 등 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혀, 국토부가 자료 공개로 검토안우위 여론 강화를 지지하며 종점 변경에 정당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합은 특히 이렇듯 원안에서 제시된 양서면 종점을 관철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어 이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대안을 검토하게 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원희룡 국토장관은 자료 공개에서 페이스북으로 괴담과 거짓 선동에 흔들리거나 타협하지 않겠다공개된 자료를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알려주면 직접 답하겠다고 밝혔다.